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밤새 깨어 있던 창문들

한씨는 책상 위에 늘어놓은 서류들 사이에서 밤을 지새웠다.

입찰 전날 밤, 그는 작은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감정평가서와 매각물건명세서를 번갈아 가며 훑어보았다.

창밖으로 새어 나오는 아침 햇살이 그의 눈꺼풀을 자꾸만 무겁게 눌렀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 집중했다.

다른 투자자들이 잠든 사이, 그는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입찰 전날의 긴장감 속에서 한씨는 손에서 서류를 놓지 않고 있었다.

법원으로 향하는 길에 그는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모든 계산을 되새겼다.

수불석권 같은 밤이었고, 이제 결과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장면의 성어

수불석권 手不釋卷

독음손 수·아닐 불·풀 석·책 권
축자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늘 손에 책을 들고 부지런히 읽음.

이 이야기에 나온 말

매각물건명세서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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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