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임장길에 남긴 발자국

한씨는 주말 아침,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산을 챙겨 들고 임장에 나섰다.

입찰장을 앞두고 마지막 현장 확인을 위해 나선 길이었다.

생각보다 더러워진 바닥과 벽을 보며 머릿속 계산기를 돌렸다.

감정가보다 높게 쓸 것인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곰곰이 따져보았다.

입찰장에서는 심리전이 치열했다.

하지만 한씨는 처음 정한 상한선을 넘지 않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입찰을 포기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와중에도, 그는 독야청청 홀로 절개를 지켰다.

이 장면의 성어

독야청청 獨也靑靑

독음홀로 독·어조사 야·푸를 청·푸를 청
축자홀로 푸르고 푸르다
주위가 변해도 혼자 절개를 지키는 것.

이 이야기에 나온 말

감정가 — 경매상식에서 보기임장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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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