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거래
진씨의 전세 만기를 한 달 앞두고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집값은 전세 계약 때보다 내려 보증금과 엇비슷했고, 새 세입자는 석 달째 나타나지 않았다.
진씨는 보증보험에 들지 않은 것을 처음으로 후회하며 임차권등기 서류를 내려받았다.
그러던 만기 열흘 전, 공인중개사가 집을 사서 직접 살겠다는 사람 하나를 데려왔다.
매수인은 보증금을 넘는 값에 계약했고, 진씨는 잔금일에 매매대금에서 보증금을 바로 받기로 하는 특약을 넣었다.
잔금 날 법무사 사무실에서 보증금 전액이 진씨 통장에 찍혔다.
이삿짐 트럭을 부르며 진씨는 한 달 동안 붙들고 있던 임차권등기 서류를 버렸다.
보증금을 통째로 잃을 뻔한 처지에서 기사회생한 진씨는, 새 집 계약서를 쓰는 날 보증보험 가입부터 했다.
기사회생 起死回生
| 독음 | 일어날 기·죽을 사·돌아올 회·날 생 |
|---|---|
| 축자 | 죽을 뻔하다 일어나 다시 산다 |
| 뜻 | 거의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 |
| 生 | 날 생 · 태어나다, 살다, 기르다, 익지 않다 · 생계(生計) · 평생(平生) · 생소(生疏) |
|---|
경매·공매 — 경매로 집을 잃을 뻔했던 채무자는 매각기일 전날 빚을 모두 갚고 기사회생했다.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