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한씨는 낙찰 후 첫 입주 준비로 바빴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창밖으로 이웃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기분 좋게 웃는 그들의 모습에 한씨도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곧이어 도착한 전입세대열람서를 보고 그의 미소는 사라졌다.
전입세대가 이미 대항력을 갖춘 상태였던 것이다.
한씨는 급히 경매법정으로 가서 권리분석을 다시 점검했지만 이미 늦었다.
신발을 신은 채 가려운 곳을 긁는 격화소양의 상황인 것을 느끼며, 과음이 원인을 흐릿하게 했음을 되새겼다.
격화소양 隔靴搔癢
| 독음 | 사이뜰 격·신 화·긁을 소·가려울 양 |
|---|---|
| 축자 |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데를 긁는다 |
| 뜻 | 애는 쓰지만 정곡을 찌르지 못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뜻. |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