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빈 집의 잔고장과 새 주인

고씨는 마침내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감정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했으니 절반은 성공이라 여겼으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전입세대열람 결과, 세입자가 대항력 없이 남아 있었다.

명도 문제로 잠시 고민했지만, 오히려 직접 해결하기로 했다.

직접 집을 찾아가 세입자와 대화를 나누며 정중하게 협의를 시도했다.

생각보다 고씨의 성의에 마음이 열린 세입자가 이사를 결정했고, 마침내 문제는 풀렸다.

결국 고씨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이 장면의 성어

결자해지 結者解之

독음맺을 결·놈 자·풀 해·갈 지
축자맺은 사람이 그것을 푼다
일을 벌인 사람이 그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매매 계약을 앞두고 김씨는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확인했다. 예기치 않게도 근저당이 아직 말소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계약을 미루기로 마음먹었다.

생활 — 박씨는 매일 아침 동네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곳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작은 휴식을 주는 공간이었다.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이 되었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전입세대열람 — 경매상식에서 보기대항력 — 경매상식에서 보기감정가 — 경매상식에서 보기

다른 이야기

구내식당에서 얻어먹은 밥 · 결초보은복도 구석의 열 몇 사람 · 청출어람주차 자리를 찾다가 · 동분서주농림지역이라는 두 글자 · 경거망동25.7이라는 숫자 · 주마간산물건번호 한 칸 · 천려일실구내식당 옆자리 · 등하불명임장길에서 만난 낯선 얼굴들 · 고육지책거울에 비친 경쟁의 얼굴들 · 우승열패새벽에 울린 매각기일 알림음 · 전화위복낙찰표에 없는 이름의 무게 · 수수방관높아진 감정평가서의 무게 · 경전하사네 글자 이야기 전체 보기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