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경매법정에서의 짧은 숨소리

경매법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명의 입찰자가 마지막 매각기일에 나온 아파트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한 입찰자는 유찰된 회차에서 이미 손해를 본 터라 더 이상의 실패는 용납할 수 없었다.

다른 입찰자는 감정가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준비하며 상대를 견제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눈빛은 마치 싸움 중인 개와 원숭이를 연상케 했다.

개찰이 시작되자, 그들의 치열한 경쟁은 한층 더 격렬해졌다.

결국 낙찰은 감정가를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이루어졌고, 두 입찰자 간의 관계는 견원지간이 되어버렸다.

이 장면의 성어

견원지간 犬猿之間

독음개 견·원숭이 원·갈 지·사이 간
축자개와 원숭이의 사이
뜻서로 몹시 사이가 나쁜 관계라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김씨는 친구의 이사 소식을 듣고 아파트 매물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실거래가를 꼼꼼히 비교하던 그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매매를 결정해야 했다. 결국 그는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찾아 계약서를 작성했다.

생활 — 윤씨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점심 약속에서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다. 친구와의 대화는 화기애애했지만,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돈독했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매각기일 — 경매 상식에서 보기감정가 — 경매 상식에서 보기유찰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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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