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닫힌 문앞에서 길을 잃다

한씨는 낙찰을 받은 기쁨도 잠시, 해당 아파트의 권리분석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전입세대열람과 대항력 검토에 온 시간을 쏟았고, 새로운 정보가 나올 때마다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그 사이 매각기일은 점점 다가왔고, 명도 절차를 준비해야 할 시간은 줄어들었다.

주변에서는 이미 명도 협상을 시작한 이들도 있었지만, 한씨는 권리 문제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를 외면했다.

결국 매각허가가 떨어지고 나서야 그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끝난 후, 한씨는 교각살우라는 성어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 장면의 성어

교각살우 矯角殺牛

독음바로잡을 교·뿔 각·죽일 살·소 우
축자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
뜻작은 흠을 고치려다 일 전체를 그르친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김씨는 등기부등본을 펼쳐놓고 근저당을 확인했다.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었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그 결정이 후회로 남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생활 — 박씨는 아침마다 같은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셨다. 바쁜 출근길이지만, 그 작은 여유가 하루의 시작을 다르게 만들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커피를 손에 들고 출근길에 나섰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전입세대열람 — 경매 상식에서 보기권리분석 — 경매 상식에서 보기매각결정기일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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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