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거래

계약서 위의 묵직한 펜끝

한씨는 계약서 앞에 앉아 마음이 복잡했다.

부동산 중개소를 나서기 전, 공인중개사는 이번 매물이 지난주 감정가보다 10% 오른 가격에 팔렸다고 귀띔했다.

매수자 중 가장 빠르게 결정한 사람만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계약금도 상당했지만, 계약서에 마지막 서명을 남기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불확실했다.

한씨의 손은 펜을 잡고도 몇 번이나 공중에서 맴돌았다.

드디어 결심한 듯 펜 끝이 계약서 위에 닿았다.

그 순간, 마치 용의 눈을 그리듯 화룡점정이 이루어졌다.

이 장면의 성어

화룡점정 畵龍點睛

독음그림 화·용 룡·점찍을 점·눈동자 정
축자용을 그리고 마지막에 눈동자를 찍는다
뜻가장 중요한 마무리 한 획으로 일을 완성한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생활 — 김씨는 대청소를 마친 후 정리된 거실을 바라보며 뿌듯했다. 방금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으로 오늘 일과는 마무리되었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감정가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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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