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분양·청약

숫자들 사이의 이름들

월요일 새벽,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가 시작되었다.

김씨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몇 년간 모은 돈과 긴 대기 끝에 드디어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발표가 진행되면서 화면에 가점이 하나씩 올라갔고, 그중 김씨의 이름이 가장 높은 점수로 빛났다.

주변 친구들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김씨의 이름과 점수가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냐'는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김씨는 그저 웃음을 지으며, 뛰어난 사람은 결국 낭중지추처럼 드러나기 마련이라 생각했다.

이 장면의 성어

낭중지추 囊中之錐

독음주머니 낭·가운데 중·갈 지·송곳 추
축자주머니 속의 송곳
뜻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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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