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차에 남겨진 메모 한 장

재개발 조합 총회가 끝나자마자 박씨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 유리 위에 놓인 손글씨 메모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다시 논의해 봅시다.'라고 적힌 메모는 이웃 주민이 남긴 것이었다.

총회에서 갈등이 잦던 터라, 박씨는 조금 의아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회의 중 여러 번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모든 조합원이 차분히 의견을 나누게 된 덕분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이 차 안에서 혼자일 때보다 훨씬 의미가 있었다.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장면의 성어

상부상조 相扶相助

독음서로 상·도울 부·서로 상·도울 조
축자서로 붙들고 서로 돕는다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조합원 자격 — 경매상식에서 보기재개발과 재건축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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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