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보이지 않는 고객의 사무실

박씨는 이번 재개발 구역에 대한 개발계획서를 손에 들고 여러 차례 검토했다.

지하철 역세권이었지만, 아직은 잡초만 무성한 터였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문은 제각각이었고, 제대로 된 허가 절차도 채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박씨는 이번 투자에 마음이 동했지만, 아직은 움직일 시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러던 중, 옆자리의 김씨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번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김씨의 말에 흔들리던 박씨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계획서를 보며 결론을 내렸다.

이 구역에 대한 투자는 아직 시기상조였다.

이 장면의 성어

시기상조 時機尙早

독음때 시·틀 기·오히려 상·이를 조
축자때가 아직 이르다
뜻무엇을 하기에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경매법정에서 마주친 한씨는 물건의 감정가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유찰이 반복되어도 매각허가가 나지 않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생활 — 김씨는 이사당일 짐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입세대열람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재개발과 재건축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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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