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박 조합장은 새벽부터 조합 사무소에 앉아 있었다.
다가오는 관리처분 총회에서 결단을 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은 김씨였지만, 최근 조합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었다.
분담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김씨의 잘못된 판단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결국 박 조합장은 김씨를 해임하기로 마음먹었다.
사무소 앞에서 마주친 김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지만, 박 조합장은 차가운 표정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읍참마속'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읍참마속 泣斬馬謖
| 독음 | 울 읍·벨 참·말 마·일어날 속 |
|---|---|
| 축자 |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벤다 |
| 뜻 | 대의를 위해 아끼는 사람이라도 원칙대로 처분한다는 뜻. |
거래 — 한씨는 등기부등본을 다시 펼쳤다. 근저당이 잡혀 있어 계약 전에 확인이 필요했다. 그는 공인중개사에게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생활 — 이씨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공원 벤치에 앉는다.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시간을 즐긴다.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