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높은 곳에서 본 지도 모형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는 마치 현실의 경계를 잊은 듯한 논의가 이어졌다.

벽에 걸린 거대한 지도 모형 앞에 모인 조합원들은 각자가 바라는 바를 열띤 목소리로 쏟아냈다.

누군가는 분담금 없는 완벽한 이주를, 또 다른 이는 관리처분 후 단지를 드라마틱한 수준으로 변화시킬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에서 나온 결과는 그들의 기대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회의가 끝날 즈음, 한 조합원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 결국 탁상공론에 불과했군." 그제야 모두는 잠시 침묵에 빠졌다.

이 장면의 성어

탁상공론 卓上空論

독음탁자 탁·윗 상·빌 공·논할 론
축자탁자 위의 헛된 논의
뜻현실과 동떨어진, 실행 가능성 없는 논의라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공인중개사 이소장은 등기부등본을 내밀며 박씨에게 말했다. "근저당 설정액이 이 정도입니다." 박씨는 잠시 고민하다 매물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생활 —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둔 김씨는 이주를 준비하며 짐을 정리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수리비 청구에 계획이 어긋나자, 그는 결국 새로운 집을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그 모든 준비가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종전자산 감정평가 — 경매 상식에서 보기관리처분계획 — 경매 상식에서 보기분담금 계산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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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