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착공식이 열리는 현장에 헬멧을 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들은 몇 년간의 지루한 협상과 갈등을 지나 이제야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한때 각자의 이해관계로 얼굴을 붉히던 조합원들도 오늘만큼은 같은 곳을 바라봤다.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누군가는 준비된 도시락을 나누어 주며 웃음을 지었다.
모두의 얼굴에 땀과 웃음이 공존하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은 이 순간을 위한 기초였음을 깨달았다.
결국, 그들은 동고동락을 완성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동고동락 同苦同樂
| 독음 | 한가지 동·쓸 고·한가지 동·즐길 락 |
|---|---|
| 축자 |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한다 |
| 뜻 | 고생과 기쁨을 함께하며 지낸다는 뜻. |
거래 — 박씨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며 매매 계약서를 꼼꼼히 살폈다.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 안심했지만,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는 점은 마음에 걸렸다.
생활 — 한씨는 마을 회관에서 열린 모임에 모인 이웃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그들은 매달 모여 마을의 문제를 논의하고, 때로는 함께 식사하며 동고동락의 의미를 되새겼다.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