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박씨는 현관문 앞에서 마지막으로 계산기를 눌렀다.
첫 유찰 후 최저가를 두 번 낮춘 끝에 이번엔 꼭 낙찰을 받아내겠다고 마음먹었다.
사무실로 돌아와 입찰할 금액을 적은 종이를 서류 가방에 넣고는, 긴장된 손으로 문을 닫았다.
입찰일 아침,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법원 경매법정 앞에서 박씨는 여전히 망설임이 있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찰자는 많았고, 그는 자신의 결정을 믿기로 했다.
개찰 결과, 드디어 그의 이름이 최고가로 불렸고, 그간의 고생을 생각하며 와신상담이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와신상담 臥薪嘗膽
| 독음 | 누울 와·섶 신·맛볼 상·쓸개 담 |
|---|---|
| 축자 |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 |
| 뜻 | 뜻을 이루려고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것. |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