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박씨는 명도 협상 테이블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상대방은 마지막까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고, 협상은 몇 차례나 결렬 직전까지 갔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손에는 아무 단서도 없었다.
벽에 걸린 시계는 이미 저녁 여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창문 밖으로는 어둑한 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의 작은 동전을 굴리며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했다.
이렇게 더듬어 가는 가운데, 그는 마침내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냈다.
숨죽인 순간의 암중모색이 결실을 맺었다.
암중모색 暗中摸索
| 독음 | 어두울 암·가운데 중·더듬을 모·찾을 색 |
|---|---|
| 축자 |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는다 |
| 뜻 | 단서가 없는 가운데 이리저리 알아보는 것. |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