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낙엽 사이로 보이는 비밀

가을바람이 부는 날, 박씨는 경매법정 앞 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다.

입찰봉투를 손에 들고 잠시 눈을 감았다.

이번에야말로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마음 한편엔 불안함이 남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 입찰함이 개찰되었을 때, 박씨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른 이들의 갈팡질팡하는 움직임 속에 우왕좌왕하다 결국 입찰을 놓친 것이다.

그 순간 박씨는 오합지졸 같은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실수를 되새기며 그는 다가오는 경매를 대비하기로 결심했다.

이 장면의 성어

오합지졸 烏合之卒

독음까마귀 오·합할 합·갈 지·군사 졸
축자까마귀 떼처럼 모인 병졸
규율 없이 모여 힘을 못 쓰는 무리.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입찰 절차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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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