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임장 길에 마주친 그 사람

한씨는 햇살이 따가운 오후, 서울 외곽의 한 주택가를 찾았다.

입찰 전 임장을 다니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습관이라, 오늘은 주택의 구조와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폈다.

그런데 앞서 가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며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중 한 명은 자신들이 세운 전략을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설명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존재는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듯했다.

한씨는 그들을 지나치며 고개를 저었다.

방약무인으로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 장면의 성어

방약무인 傍若無人

독음곁 방·같을 약·없을 무·사람 인
축자곁에 사람이 없는 듯이 한다
남을 아랑곳하지 않고 제멋대로 구는 것.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임장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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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