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정책·시장

감정가의 깊은 계곡에서

서울 북쪽 변두리의 한 아파트 단지.

몇 달 전만 해도 활력을 띠던 이곳이 이제는 잔잔해졌다.

박씨는 자금계획서를 들여다보며 줄어든 대출 한도에 맞춰 셈을 다시 하고 있었다.

최근의 규제 강화로 인해 매물은 늘었으나, 매수자는 줄어들고 있었다.

시장은 냉각기에 접어들었고, 감정가는 점점 내려가는 추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줍줍'을 노리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었다.

너무 많은 규제가 오히려 시장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얘기가 돌았다.

박씨는 정부의 규제가 과유불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장면의 성어

과유불급 過猶不及

독음지날 과·오히려 유·아닐 불·미칠 급
축자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정도가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정씨는 매각대금을 계산하며 고민에 빠졌다. 최근의 규제로 인해 거래량은 급감했고, 감정가는 예전만 못했다.

생활 — 김씨는 집 앞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다. 예전에는 활기찼던 골목이 이제는 조용했다, 규제의 역효과였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감정가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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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