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고요한 경매법정에서 개찰이 끝난 후 김씨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난번에 유찰된 상가를 다시 보러 왔는데, 이미 낙찰이 되어 있었다.
주변에서 이번 회차에 다른 입찰자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더욱 의아했다.
김씨가 경매법정 안을 둘러보니, 낯선 얼굴의 투자자가 미소를 띠며 법정을 나서는 모습이 보였다.
그 상가는 그의 손에 넘어간 듯했다.
김씨는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시기를 놓친 자신을 탓하며, 만시지탄의 심정이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만시지탄 晩時之歎
| 독음 | 늦을 만·때 시·갈 지·탄식할 탄 |
|---|---|
| 축자 | 때늦은 탄식 |
| 뜻 | 시기를 놓치고 나서 뒤늦게 한탄한다는 뜻. |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