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투명한 창 너머의 예견

경매 법원 앞 카페에서 이씨는 늘어진 조각 케이크를 젓가락으로 쪼개며 무념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난주 경매에 나온 아파트 물건을 보고와서 정보를 수집 중이었다.

그 물건은 두 번 유찰된 뒤로 입찰가가 눈에 띄게 낮아졌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기둥에 금이 가 있었고, 수리 비용을 감안해야 했다.

그러나 이씨는 이를 기회로 삼아 상대적으로 낮은 입찰가를 제시할 계획이었다.

그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다른 이들이 피했던 그 물건이 오히려 그의 타산지석이 될 터였다.

이 장면의 성어

타산지석 他山之石

독음다를 타·메 산·갈 지·돌 석
축자다른 산의 돌
남의 잘못이나 하찮은 것도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입찰가 산정 — 경매상식에서 보기유찰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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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